인간 핏방울작성일 : 2012.02.24
2012년 2월 23일 하얀설원에 거대한 인간 핏방울이 떨어졌다. 백석대학교 신입생과 교직원 등 삼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를 가득 매웠다. 백석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한적십자사혈액본부가 오는 6월 14일 세계헌혈자의날 개최국 지정 기념행사의 하나로 인간핏방울 이라는 주제의 특별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백석대학교 새내기들은 세계 기네스북에 도전한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상기된 모습을 한채 하나 둘 행사장으로 모여 들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줄을 맞춰 행사장에 들어서는 신입생들과 행사도우미를 자청한 재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지자 설원은 금새 붉은 물결로 번져 나갔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학생뿐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과 세계 기네스협회 관계자를 비롯 관광객 까지 몰려들면서 열기는 첨차 고조되갔다. 오후2시 카운트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거대한 핏방울 모양을 채워갈때마다 한명두명 자동으로 숫자가 기록되었다. 행사준비부터 세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거대한 핏방울 모양은 빨간 티셧츠와 모자를 쓴 학생들로 채워졌고 결국 삼천육명이라는 숫자를 기록하며 기존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세운 1728명의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설원에 빨갛게 새겨진 핏방울은 삼천육명의 사람들이 아닌 말그대로 아름다운 핏방울 그 자체였다. 성공적으로 기네스 기록이 달성된 순간 그동안 격려하며 고생한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교수,직원,학생들이 누가 먼저랄것없이 서로 일제히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노래-
이번행사는 각종 사고와 음주가 만연하는 오리엔테이션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신입생들의 인성함양과 헌혈의 필요성, 학생들의 헌혈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백석학원의 교직원, 학생들이 서로하나되어 세계 기네북기록도 경신하고 예수님의 사랑도 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주안에서 하나되어 주의 사랑을 널리 전파하는 기독교대학의 글로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