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보건학부 물리치료학 전공으로 입학하고, 2022년 졸업한 이지은입니다.
저는 현재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2년 차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게 있어 대학 생활은 다양한 진로와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많은 학우분들께서도 저와 같이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후, 임상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고 싶어 대학병원에 지원하였고 첫 병원에서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치료를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궁금하고 관심 있는 학회의 교육을 이수하며, 새롭게 배우고 부족한 점을 채우고자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심장예방재활센터에서 근무하며,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재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맞춤형 운동을 꾸준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물리치료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 분야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기에, 저 또한 앞으로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인 목표를 정의해 본다면, ‘환자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사나 치료 시작 전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고, 환자를 꼼꼼하게 파악하면서도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털어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환자와의 의사소통은 단방향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상호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표정이나 자세, 몸짓 등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환자의 감정이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응답하는 것은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불편한 점이나 어려움을 미리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도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한 물리치료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제가 꾸준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물리치료학과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리치료학과에서는 임상실습을 8주간, 총 2번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습지는 대학병원부터 종합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등으로 다양한데 저는 대학병원, 재활병원에서 실습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환자분들과 소통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몸담고 싶은 분야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양한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병원에서 실습을 하며 임상을 경험하고 병원 시스템의 구조를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내 축제나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찾아 의미 있는 추억도 만들고,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공지나 소식도 수시로 확인하여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열정을 발휘하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제공하는 분들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다양한 자리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