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16학번 졸업생 최윤혜입니다.
저는 21년도에 졸업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KTX 승무원으로 2년 3개월간 근무를 하다가
현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직무에 최종합격하여 교육을 받고있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항상 ‘도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백석대학교 홍보대사에 도전해 전국 6월 모의고사에도 실려보고, 항공과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꿈이 되어도 보고,
항공서비스학과 임원활동을 하며 직접 행사를 기획 및 진행 해보고,
태권도 단증 취득을 위해 학교를 마치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도장에서 수련을 받기도 했어요.
또 미인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수상을 하기도 했고,
서비스경력을 쌓기위해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1년간 경력을 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교내, 대외활동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심히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경험은 필연적으로 나에게 좋은 배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경험은 단순히 자기소개서 이력 1줄에 불과하는 게 아니고, 인생에 있어서 평생 좋은 거름과 양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발병된 2020년,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는 채용이 전무했고, 그 시기 저는 4학년 졸업예정자였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항공 객실승무원이라는 꿈만 바라본 저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한참을 울었어요 승무원이 아니고서 하고싶은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저에겐 간절한 꿈이었거든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우울해하고만 있으면 안되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이 시간을 더욱 현명하게 보내야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원했던 직무와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항공사 채용이 다시 활발해지는 그날을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국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KTX에도 승객들의 안전과 편안한 여행을 돕는 승무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KTX승무원이라면 제 자신이 즐겁게,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으면서
추후 항공객실승무원이 되기까지 좋은 경험과 경력이 될 거라 확신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KTX에서 열차승무원으로서 근무한 2년 3개월이라는 시간 덕분에 저는 견문을 넓히며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매일 천명이 넘는 고객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었으며
승무와 관련된 직무를 수행하며 저의 서비스 커리어를 성장시켰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저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근무를 하면서도 언젠가 다시 열릴 항공사 채용에 대비하여 꾸준히 토익, 토익스피킹, 영어회화를 공부하며 어학성적을 관리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국외여행인솔자, 안전관리지도사 등 항공사 채용에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2023년, 항공업계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지금 27살이라는 어리지 않은 나이에 다시 항공객실승무원에 도전해 꿈에 그리던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이 타의로, 어떠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시도조차 못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 때 낙담해 있기보다는 더 좋은 방향을 잡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본인을 더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무엇이든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단 이것저것 여러 방면으로 도전함으로써 세상을 더 넓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항상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